[오!쎈픽] 기본 2명은 제친다, 득점 만든 손흥민의 드리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25 00: 52

손흥민(토트넘)의 날렵한 드리블로 미들즈브러 수비진을 휘젓고 멀티골은 신고했다.
손흥민이 어떤 선수보다 빛났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서 끝난 2016-2017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어 토트넘에 2-1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 내용과 결과를 모두 차지하며 미소를 지었다.
만점에 가까운 활약이다. 손흥민은 자신이 투입된 측면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손흥민의 드리블에 상대 수비진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두 골이 나온 과정에는 모두 드리블이 있다. 전반 7분 선제골 과정에서 빈센트 얀센이 공을 적절하게 내주기도 했지만, 빠르고 간결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치고 골을 만들었다.
더욱 빛난 건 전반 23분의 두 번째 골이다. 왼쪽 박스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골라인까지 파고 들었다가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왔다. 이후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또 갈랐다. 상대 수비진은 손흥민을 견제하지도 못했다.
골을 넣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두 명 이상의 수비수를 제쳤다. 많은 수비수들이 있었지만 대응하지 못했다. 수비수들을 믿었던 미들즈브러의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을 수가 없었다. 손흥민의 드리블이 2골을 모두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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