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이대호 4타수 무안타, 시애틀은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6 06: 16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선발 복귀전에도 침묵했다. 
이대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2경기 연속 대타 삼진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째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에서 2할5푼3리(288타수 73안타)로 떨어졌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미네소타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4구째 74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4회 2사 1루에서도 산티아고의 4구째 82마일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뻗지 못한 채 중견수 뜬공 아웃. 

6회 1사에는 산티아고의 2구째 91마일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을 쳤다. 미네소타 유격수 호르헤 폴랑코가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1루를 밟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8회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선 좌완 라이언 프레슬리의 6구째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으나 2루 땅볼 아웃됐다. 
한편 시애틀은 미네소타를 4-3 역전승으로 꺾고 포스트시즌 희망을 되살렸다. 넬슨 크루스가 시즌 40~41호 멀티 홈런을 가동하며 2타점을 올렸고, 5회 헤수스 수크레가 시즌 첫 홈런을 역전 결승 투런포로 장식했다. 선발 타이후안 워커가 5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7승(11패)째를 기록했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82승73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 시애틀은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85승71패)와 2.5경기차를 유지했지만 남은 7경기에 뒤집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실낱같은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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