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준비’ 추신수, 애리조나 교육리그 참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26 05: 23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실전 감각 배양을 위해 애리조나로 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텍사스를 떠나 애리조나로 향했다고 전했다. 복귀에 앞서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해 타석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다.
투구에 맞아 왼팔이 골절되어 수술까지 받았던 추신수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고, 이에 구단은 그를 교육리그로 보내 실전에 참가하게 했다. 그는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있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질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예측이다.

추신수는 교육리그에서 매 이닝 선두타자로 나가고, 외야 수비로 소화할 예정이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3일간 계획대로 진행해보고 결정할 것이다. (예상보다) 좀 더 빠른 상황이고, 우린 시간이 많지 않다. 그는 최대한 많이 타석에 들어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건강히 돌아오기만 한다면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배니스터 감독은 마운드 때문에 여전히 고민이다. 근육통으로 3주간 빠진 토니 바넷,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제레미 제프리스 등을 놓고 고심 중인 상황. 그리고 텍사스는 정규리그 막판 좌완 데릭 홀랜드의 불펜 활용 가능 여부도 시험해봐야 한다.
한편 추신수는 올해 45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2할4푼7리, 7홈런 17타점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노린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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