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 연장 결승포’ 시애틀, 휴스턴 꺾고 2연승...이대호 1타수 무안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27 13: 04

시애틀 매리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시애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4-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시애틀은 9회말 마무리투수 디아즈가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11회초 카노의 홈런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대호는 10회말 대수비로 투입됐고, 11회초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가 됐다.

이로써 시애틀은 시즌 전적 83승 73패가 됐다. 와일드카드 2위 볼티모어와 격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시작부터 시애틀이 앞서갔다. 시애틀은 1회초 스미스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카노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크루즈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스미스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시애틀은 3회초 카노가 맥휴의 컷패스트볼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0으로 리드했고, 이와쿠마가 5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휴스턴은 6회말 반격에 나섰다. 매리스닉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곤잘레스의 적시 2루타로 0의 침묵에서 탈출했다. 
시애틀은 7회부터 불펜진이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에 다가가는 듯했다. 9회초에는 마르테가 우전안타를 친 후 가멜의 희생번트에 투수 호이트가 송구 에러, 마르테가 홈까지 내달리며 3-1로 도망갔다.
그러나 휴스턴은 9회말 저력을 발휘했다. 스프링어와 곤잘레스가 연속 안타를 쳤고, 알투베의 3루 땅볼에 스프링어가 홈을 밟아 2-3으로 시애틀을 추격했다. 그리고 코레아의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계속된 찬스서 휴스턴은 개티스의 좌전 안타까지는 터졌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연장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11회초 카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애틀은 11회말 빈센트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부에 아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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