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의 칭찬, "손흥민이 빛났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28 07: 03

"손흥민이 빛났다".
영국 언론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칭찬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안겼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CSKA 모스크바와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26분 결슬골을 넣어 토트넘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완벽한 득점포였다. 에릭 라멜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문전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CSKA 모스크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손에 걸리긴 했지만 공의 위력은 줄지 않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이번 시즌 보기 쉬운 일이다. 지난 24일 미들즈브러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서도 2골을 몰아넣었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이 최근 훌륭한 기량을 이어가 토트넘에 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BBC'는 "손흥민이 빛났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토트넘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가 손흥민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CSKA 모스크바전을 비롯한 최근 경기서 지속적으로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고 있다.
'BBC'는 손흥민의 득점에 대한 이색적인 기록에 대해서도 알렸다.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박지성(에인트호벤-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두 클럽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레버쿠젠과 토트넘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골맛을 봤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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