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소녀 2년간 감금돼 인간 사육 당한 사연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9.28 12: 16

중학생 소녀를 2년간 감금하여 '인간 사육'을 한 대학생에게 무기징역이 선고 되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일본으로 24세의 테라우치 용위자는 평범한 대학생의 생활을 하면서 뒤로는 비밀리에  14세의 여중생을 유괴 감금하여 2년간 자신의 노리개로 삼아왔다.
2014년 3월 사이타마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소녀를 유괴하여 약 2년간 자신의 자택에 감금한 사건이다.

한편 피해 여학생에게는 여학생의 부모가 사채 문제로 여학생을 장기 밀매 조직에 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테라우치 용의자 자신이 여학생을 보호할 생각으로 유괴하였다고 거짓말로 안심 시킨 뒤 2년간의 감금 생활에 협조적으로 만들정도로 치밀할 계획을 세웠으며, 여성을 감금하여 사육하는 것이 중학교 시절부터의 꿈이었다고 재판 과정에서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년에게는 자신이 제조한 환각제을 마시게 하고 '집에서 너를 장기 밀매 조직에 팔았기 때문에 돌아갈 곳이 없다' 고 세뇌를 계속 하였으며, 감금 초기 탈출을 시도한 소녀는 탈출 뒤 행인에게 구조 요청을 하였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도와주지 않은 어른들에게 절망하여 이 후 탈출 시도를 포기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뒤 감금 2년만에 탈출을 다시 감행하여 올해 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한편 테라우치 용의자는 중학교 시절 이지메(왕따)를 당한 뒤 정신적 문제를 겪었으며 현재 일본 검찰은 테라우치 용의자에 대한 정신 감정을 신청한 상태이다.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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