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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CIN전 1⅓이닝 무실점...STL 1점차 석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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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위기를 극복했으나, 세인트루이스는 1점차 석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8회초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00탈삼진을 채웠고, 평균자책점은 1.85가 됐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끝까지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오승환은 8회초 1사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셀스키를 6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렌다도 5구 슬라이더를 통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카브레라를 7구 승부 끝에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 데헤수스 주니어는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굴절 돼 2루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페라자의 타구에 맞으며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 9회초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은 상태에서 매시니 감독과 트레이너, 그리고 통역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스태프와 몸 상태를 논의했고, 결국 오승환은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 대신 듀크를 마운드에 올렸다. 듀크는 이리바렌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2사 1, 3루 위기서 보토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9회초가 종료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선취점부터 신시내티가 올렸다. 신시내티는 3회초 페라자의 좌전안타와 이리바런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보토의 2루 땅볼에 2사 2, 3루가 됐고, 듀발의 2타점 좌전안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도 반격에 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디아즈의 볼넷, 가르시아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대타 아담스가 2루 땅볼 병살타를 쳤지만, 디아즈가 홈을 밟아 1-2로 신시내티를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피스코티의 우전안타와 페랄타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모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신시내티를 추격하지 못했다. 

1점차로 끌려가는 상황이지만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1사 3루 위기서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오승환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듀크가 2사 1, 3루 위기서 실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선두타자 웡의 3루타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무사 3루에서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82승 76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뉴욕 메츠와는 2.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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