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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에도 만족' 최태웅의 긍정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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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김태우 기자] KOVO컵 조별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복잡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며 다가오는 정규시즌을 기약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예선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1승2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3승)과 KB손해보험(2승1패)에 준결승 티켓을 내줬다.

새 외국인 선수 톤이 21점, 3세트부터 투입된 송준호가 18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5세트 초반 서브 리시브 불안이 아쉬웠다. 다만 소득이 없는 대회는 아니었다. 이번 KOVO컵에서 센터 신영석의 날개공격수 활용 등 다각도에서 실험을 거듭한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새 배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쉽다. 하지만 자기 포지션이 아닌 포메이션에 들어간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해줘서 상당히 만족스럽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하면서 “아직 완벽하게 시스템 구성이 하지는 않았지만 1~2가지 정도는 정해두고 있다”라면서 정규시즌까지 남은 기간 중 이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최 감독은 “훈련을 통해 범실을 줄여야 한다”라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도 강한 서브는 긍정적이다. 안 해보고 안 된다고 의심하는 것보다 ‘해보고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팀 분위기 되어가고 있는 게 소득”이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새 외국인 선수 톤의 적응을 뽑았다. 최 감독은 “공격 쪽에서 힘이 약한 게 단점이다. 하지만 세트플레이는 문제가 없고 수비 쪽에서 도움을 많이 준다”라고 설명하면서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맞는 적응을 최대한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완점을 짚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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