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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모터쇼] 인피니티, '디젤 장점 살린 가솔린 엔진' VC-Turbo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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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인피니티가 2016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에서 놀라운 엔진을 공개했다. 디젤과 가솔린의 장점을 아우르는 VC-Turbo(Variable Compression Turbo) 엔진이다. 

인피니티 VC-Turbo는 세계 최초의 양산 가능한 가변 압축비 엔진이다. 실린더 속 압축비를 필요에 따라 변화시킴으로써 두 엔진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인피니티는 이 엔진을 두고 "고성능 2.0 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의 힘과 디젤 파워트레인의 우수한 토크 및 효율성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출가스량은 개선 됐다. 

롤랜드 크루거(Roland Krueger)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자동차 엔지니어들은 내연기관 기술의 혁신은 가변압축비를 완벽히 통달해야지만 가능하다고 믿어왔다. 인피니티는 2018년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상용화 시킬 것이다. 차세대 파워트레인은 우리의 전세계적인 성장과 인피니티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견인할 것이다”고 밝혔다.

인피니티의 VC-Turbo는 차의 주행조건과 운전자의 의도를 감지한 후 즉각적으로 가장 적합한 압축비를 선택, 적용하게 한다. 첨단 멀티링크 시스템이 피스톤의 움직이는 범위를 끊김 없이 높이거나 낮춘다. 이 시스템은 필요에 따라 고성능을 발휘하는 8:1의 압축비부터 고효율을 제공하는 14:1 압축비 사이를 수시로 오가게 한다. 

약 200kW(268hp/272ps)의 출력과 390Nm의 토크를 목표로 개발된 VC-Turbo 엔진은 퍼포먼스는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비슷하지만 효율성은 훨씬 앞선다. 4기통 VC-Turbo 엔진은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 특히 디젤 엔진보다 소음 및 진동 수준이 더욱 낮고, 비슷한 출력을 가진 V6 엔진보다는 더욱 가볍고 콤팩트하다.

또한, 인피니티는 파리모터쇼에서 인피니티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Infiniti QX Sport Inspiration) 콘셉트도 공개했다.

향후 출시될 QX 모델 디자인의 기준을 제시하는 이 차는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Beijing Auto Show)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했다.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는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은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거쳐 당당한 자태를 갖췄다. 외관색상은 매트 그레이(Matt Grey)로 바뀌었고, 더욱 넓은 브론즈 색상의 22인치 휠이 적용 됐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휠 색상과 매칭시켰다.

넓고 아름답게 꾸며진 실내는 유려한 라인과 고급스러운 수공예가 돋보인다. 특히 모든 도어 바닥에는 킥 플레이트(kick plate) 라이트가 적용됐다. /100c@osen.co.kr

[사진] 인피니티 VC-Turbo 엔진과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 콘셉트카. /인피니티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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