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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아직도 준비할 것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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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김태우 기자] 비록 패했지만 선수단 전반의 컨디션 관리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경기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이에 의의를 두며 남은 토너먼트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예선 A조 우리카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조 1위 자리를 우리카드에 내주고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전력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박기원 감독은 이날 경기 전부터 '플랜 B'를 예고했다. 박 감독은 정규시즌에 대비한 전략이며,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정비해야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날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와 주전 세터 한선수, 레프트 정지석 신영수 등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학민을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곽승석이 13점, 김학민이 12점, 심홍석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 부재에 따른 해결 능력은 아쉬웠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아직도 준비할 것이 많은 것 같다. 지금 우리가 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정확하게 나온 것 같다. 그 분야에 대해서는 좀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도 몇개 있다. 테스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까지는 만족하겠는데, 결과는 전혀 만족을 못하겠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고, 더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김학민에 대해서는 "운동을 하면 통증이 있다. 경기 후 체크를 해봐야 한다. 아직도 염증이 남아있다는 이야기인데 며칠 몸 관리를 하다보니 자기 점프는 하더라. 문제는 점프를 하고 나서 얼마나 통증이 있느냐를 체크해야 한다"라고 조심스러운 생각을 드러내면서 "너무 많이 쉰 것 같다. 감이 아직은 덜 잡힌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박 감독은 "준결승은 총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염려했고,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게 서브인데 기복이 너무 심하다. 기복을 줄이고 어느 수준까지 유지해야 한다. 그 분야에 맞춰 일을 해야할 것이다. 내일이라도 거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준비를 하겠다"라면서 "지금은 전혀 강약 조절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강서브시 15% 정도까지는 범실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데 오늘은 30%였다. 전략이 아닌 기본기 기술적인 부분"이라고 보완점을 짚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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