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허들 감독 “강정호, 파워 있게 공격적 스윙”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02 06: 2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3점홈런을 터뜨린 강정호(29)를 다시 한 번 칭찬했다.
피츠버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강정호가 1회초 3점홈런을 날렸지만 이후 공격이 무기력했고, 세인트루이스의 뒷심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78승 1무 82패가 됐다. 같은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하며 85승 76패가 됐고, 와일드카드 희망도 이어갔다.

허들 감독은 경기 직후 강정호의 세인트루이스전 맹활약에 대해 현지 취재진의 질문을 하자 “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정말 잘 쳤다. 홈런 2개를 친 날도 있다”며 반색했다. 이날 3점홈런은 강정호의 시즌 21호 홈런이자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나온 6번째 홈런이었다.
허들 감독은 이어 “첫 이닝에 안타 2개를 치고 마지막 이닝까지 25타수 3안타에 그쳤다”고 팀의 공격력을 비판하면서도 “강정호는 아주 파워 있게 공격적으로 스윙했다”는 말로 예외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강정호는 남은 1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면 22홈런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한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