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유재석부터 박보검까지, 움직이는 美담 제조기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0.19 14: 00

[OSEN= 김성현 인턴기자] 공인 취급을 받는 연예인들의 선행과 미담에는 관심이 모인다. 어떤 스타는 스태프와 주변인들을 대할 때 예의 바른 행동으로 칭찬을 받고, 또 누구는 생각지도 못한 봉사활동으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마지막으로는 끊임없는 기부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기도 한다.
# 바른 생활 스타들 - 이승기, 윤시윤. 박보검
이승기는 반듯한 이미지 하면 첫 번째로 꼽힌다. 학생회장 출신이라는 타이틀과 평소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예의 바른 행동은 이승기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한 이유다. 그리고 그는 지난 2월 입대해 현재 진짜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 출연 중인 배우 윤시윤도 미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사다. 방송에서 나온 그의 미담은 “쓰레기를 집까지 가져와서 버리는 아이”, “어릴 때부터 동네 어른들을 한 번이라도 보면 인사를 하는 청년” 등 다양하다. 또한, 지난 7월 방송된 ‘1박2일’에서 보여준 그의 특강은 당시 녹화가 진행됐던 이화여자대학교는 물론 안방극장 시청자에게까지 감동을 줬다.
요즘 대세 중의 대세 박보검은 바른생활의 끝판왕을 찍는다.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에서 보인 박보검은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바른 청년이다. 게다가 그와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들까지 모두 엄지를 치켜세우며 “무결점”, “천사”로 표현해 바른 생활 청년이라는 수식어에 방점을 찍었다.
# 유기견, 유기묘에게 사랑을 - 이효리, 효린, 조윤희
유기견을 향한 사랑을 보인 첫 번째 스타는 가수 이효리다. 그는 많은 방송에서 유기견을 향한 관심을 촉구했고, 지난 2010년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다가 만난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유기견에 이효리가 있다면 유기묘 봉사에는 씨스타 효린이 있다. 효린의 남다른 유기묘 사랑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처음 알려졌다. 유기묘를 입양해서 키우고, 쉬는 날이면 남몰래 유기묘 보호소에서 궂은일을 묵묵히 하는 효린을 보며 시청자들은 감동했다.
새롭게 등장한 동물사랑 스타는 배우 조윤희다. 그는 지난 10일 드라마 촬영차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차도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했다. 게다가 실제로 유기견을 입양하고 유기견 보호 캠페인 방송에 출연해 적극적인 동물보호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 가슴 따뜻한 나눔, 기부 천사들 - 션, 유재석, 신민아
가수 션의 기부는 이미 유명하다. 아내인 배우 정혜영과 함께 이들 부부는 끝없는 기부를 계속한다. 최근에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마추어 사이클 대회인 ‘2016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코리아’에서 “참가자 한 명이 대회를 완주할 때마다 1만 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들 부부는 오는 25일 ‘제6회 아름다운 예술인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예술인 상을 받게 됐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유느님’ 유재석. 유재석 역시 끊임없는 기부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얼마 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차바의 피해복구를 위해 5천만 원을, 지난 8월에는 광복절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에 5천만 원을 기부해 ‘유느님’다운 면모를 보였다.
배우 신민아는 얼마 전 8년 동안 남몰래 지속했던 기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가 8년간 기부한 금액은 무려 14억 원. 그는 공부방 지원 사업과 어린이 화상치료 및 난방비 지원, 탈북여성과 아이를 위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손길을 내밀었다.
세간에는 연예인의 선행과 기부를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예의범절과 봉사, 그리고 기부까지 그들이 행하는 선행은 타의 모범이 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한몫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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