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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훈련' 연천 미라클, 두 토끼 잡은 중국행

장쑤 천마 초청으로 3주간 중국에서 훈련 실시

적은 비용으로 실전 감각 배양까지 성공

[OSEN=조인식 기자]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이 창단 첫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여러모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이다.

연천 미라클은 19일 중국 장쑤성으로 이동해 11월 10일까지 훈련한다. 장쑤 천마 야구단의 정삼흠 코치를 통해 훈련 참가 제의가 왔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일이다. 천마에는 정 코치는 물론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이진오 트레이너까지 2명의 한국인이 소속되어 있다.


정 코치는 현역시절 연천 미라클의 김인식 감독과 MBC 청룡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정 코치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김 감독에게 1차로 제안을 했고, 검토를 거쳐 중국 전지훈련이 결정됐다. 이후 천마에서 공식적으로 다시 초청장을 보내며 절차가 마무리됐다.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외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천마가 중국에서 중요한 대회에 참가하려고 하는데, 대회를 앞두고 훈련 파트너도 찾고 선진 야구를 배우기 위해 국내 구단들에 연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항공권만 준비하고, 훈련비용과 생활비(숙소 포함)는 중국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창단 이후 이런 국제교류는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시즌을 끝낸 연천 미라클로서는 좀 더 실전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하이에서 차로 3~4시간 거리로 그리 멀지 않은 장쑤성은 서울보다 기온이 섭씨 5도 정도 높아 선수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비용 절감과 훈련 효과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 개인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지도 모른다. 연천 미라클 관계자는 이에 대해 “KBO리그를 원하는 선수도 있지만,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면 어디든 좋다는 선수들도 있다. 여기 몸담고 있다고 해서 모두 프로 선수가 될 수는 없는데, 중국에서 좋은 오퍼가 온다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지 않겠는가. 금전적으로는 중국에서 뛰는 것이 지금보다 조건이 나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실제로 연천 미라클 선수들은 야구를 하기 위해 비시즌에는 따로 직업을 구하거나 시즌 중에도 주말에 하루나 이틀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야구하기를 꿈꾸고 있는 것도 당연하다. 초등학생들의 방학이 있는 겨울에는 일손이 필요한 야구교실이나 방과후 활동 혹은 리틀야구 코치로도 활동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경우 야구와 관련이 없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전체 선수 25명 중 3명을 제외한 22명이 참가한다. 여기에 김 감독과 2명의 코치, 구단 매니저까지 총 26명이 출국한다. 좋은 기회이다 보니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한 3명을 빼고는 전원이 중국행 비행기에 오르기로 했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귀국 후 공식적인 2016 시즌 일정을 마치고 스폰서 관련 업무들을 시작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기 수도 늘었고, 3군 팀들과 경기를 했던 지난해와 달리 퓨처스 팀과도 3경기(5경기 중 2경기는 우천취소)를 소화해낼 만큼 여러 측면에서 팀 상황이 좋아졌다. 중국 전지훈련을 통해 개인과 팀 모두 한 단계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nick@osen.co.kr

[사진] 연천 미라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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