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토트넘, 레버쿠젠과 0-0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19 05: 37

손흥민이 친정과 맞섰지만 골은 없었다. 토트넘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서 레버쿠젠(독일)과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레버쿠젠도 승점 1점 추가하는데 그쳤다.

손흥민은 자신의 꿈을 키웠던 친정팀 레버쿠젠을 상대로 선발로 나섰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철저하게 막아내며 위험인물임을 인정 받았다.
빈센트 얀센을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우고 손흥민-에릭센-라멜라로 2선 공격진을 꾸린 토트넘은 레버쿠젠을 강력하게 압박했다. 비록 원정 경기였지만 승리를 통해 한 숨 돌리고 싶던 토트넘을 맞아 레버쿠젠도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레버쿠젠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스테판 키슬링을 투톱으로 앞세워 토트넘과 맞섰다. 또 하칸 찰하놀루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태며 레버쿠젠의 승리를 위해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서 토트넘과 레버쿠젠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하지만 상대의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점유율은 토트넘이 높았지만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슈팅숫자도 전반서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레버쿠젠은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였지만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선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버쿠젠은 찰하놀루 대신 율리안 바움가라트링거를 투입했다.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기회를 노린 것. 레버쿠젠은 후반 초반 치차리토가 문전에서 여러차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특히 후반 8분에는 치차리토의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가 겨우 막아냈다. 골라인을 넘은 것처럼 보였지만 골로 인정 받지 않았다.
레버쿠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은 토트넘은 후반 19분 얀센 대신 무사 뎀벨레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토트넘은 후반 21분 라멜라 대신 시소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후반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선보였다. 공격을 펼치면 슈팅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경기 템포를 완벽하게 이끌었다. 반면 토트넘은 좀처럼 반격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레베쿠전엔 라스 벤더를 빼고 틴 예드바이를 내보냈다. 올 시즌 데뷔전을 펼치는 예드바이를 투입한 레버쿠젠은 또 공격을 선보였다.
손흥민을 전방 공격수로 앞세우고 4-1-4-1의 전술을 사용한 레버쿠젠은 좀처럼 반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레베쿠젠이 잘 대처하면서 양팀은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후반 30분 키슬링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살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치차리토를 빼고 선수교체를 실시했다. 결국 양팀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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