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1일 귀국 예정, 향후 거취는 어떻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19 11: 27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귀국한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 그룹(이하 몬티스스포츠)는 이대호가 오는 31일 오후 6시 아시아나 OZ271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귀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16일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를 위해 떠난 지 8개월만의 귀국이다.
몬티스스포츠에 따르면 귀국 현장에서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일정에 관한 내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과 1년 계약이 종료된 만큼 이대호는 다시 FA 신분, 자유의 몸이다.

이대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맞아 104경기에 출장, 292타수 74안타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 33득점 20볼넷 74삼진 OPS .740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플래툰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찬스 때마다 결정타를 터뜨리며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후반기에는 손목 부상 후유증으로 출장 기회가 줄어들며 마이너리그에도 열흘 다녀오는 등 고전했다.
시애틀과 1년 계약이 끝난 이대호는 내년 시즌 거취가 아직 불분명하다. 시즌 전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선수 자격으로 뛰어든 메이저리그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지만 주전으로 자리 잡진 못했다.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는 물론 KBO리그 복귀까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날 귀국 현장에서 이대호가 향후 거취에 대해 어떤 생각을 밝힐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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