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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돌아올 이효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이효리는 멋있다.

내숭이 없다. 실제로 전혀 친분이 없다고 하더라도 왠지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 스타다. 화려하지만 또 친근하게, 솔직하게 대중에게 다가오는 이효리 특유의 매력 때문이다. 이효리에 열광하는 여성 팬들이 많은 이유기도 하다. 열성팬은 아니더라도 모두의 호감을 받는 스타가 된 비결이다.

이효리가 연예계 활동 복귀를 예고해 이목이 쏠렸다. 패션지 마리끌레르와의 화보 촬영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음악 작업 중이다. 내년쯤에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복귀에 대해 언급한 것. 앞서 이효리가 김형석과 손잡고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에 이어 다시 한 번 언니의 귀환을 기다리게 만드는 소식이었다.

요즘에는 가수보다 '소길댁'으로 더 자주 불리는 이효리의 복귀는 연예계 전체가 반기는 일이다. 입지와 존재감이 누구보다 강렬한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이효리 특유의 솔직함과 재치를 좋아했던 팬들은 물론, 연예계 관계자들 역시 이효리의 복귀가 반가운 분위기다.


시작은 요정이었다. 긴 생머리 휘날리며 샤방한 눈웃음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S.E.S와 함께 가요계 요정으로 꼽히며 걸그룹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 1세대 걸그룹의 성공으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그리고 그 뒤를 잇는 걸그룹 시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확 변해버렸다. 물론 요정 시절의 이효리의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팬층은 더 넓어졌다. 마치 숨기고 있던 본모습인 듯 섹시를 풀장착하고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첫 번째 솔로음반부터 '대박'을 터트리며 가요계 '디바'로 떠올랐다. 무대를 휘어잡는 섹시한 카리스마, 예능에서는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 그리고 패션까지 이효리의 하나 하나가 관심 받았고, 사랑받았다.

2003년 솔로 데뷔 후 2013년까지 다섯 장의 정규음반을 발표한 이효리다. 1세대 걸그룹 출신 중 가장 성공한 솔로 가수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핑클 시절의 모습이 없더라도, 그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계속해서 기획해낸 이효리의 실력 덕분이다. 논란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발표하는 음반마다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그야말로 최고의 디바.

그리고 이효리가 다시 한 번 변했다. 솔로활동을 하면서 예능 MC로도 본격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효리. 현재의 남편인 뮤지션 이상순과의 열애가 공개되고, 결혼을 하면서 이효리는 또 다른 이미지로 대중을 만났다. 물론 무대에서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특유의 솔직함은 그대로였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더 수수해지고 또 따뜻해졌다. 결혼 후 제주도에 머물면서 일바지를 입고 콩을 수확하는 이효리의 모습을 볼 거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지만 이효리는 변함없이, 더 멋진 언니의 모습이었다. 늘 솔직했기에 언제든 당당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멋있던 모습.

그런 이효리가 컴백을 예고하니 이번에는 어떤 분위기와 음악으로 돌아올지 기대될 수밖에 없다. 지난 음반에서 남편인 이상순과도 음악 작업을 했던 이효리. 약 2년간의 긴 휴식기를 거치고 돌아오는 영원한 디바, 격하게 환영한다. /seon@osen.co.kr

[사진]마리끌레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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