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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라이트] ‘특근’, 한국형 괴수영화? 새로운 시도라고 박수만 치기엔

[OSEN=박판석 기자] 영화 ‘특근’은 소재도 콘텐츠를 풀어가는 방식도 분명 특별한 웹무비다. 이야기의 전개와 캐릭터 소개는 웹툰에 맡기고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쾌감은 웹 무비를 통해서 제공한다. 오늘 공개된 34분가량의 파일럿 영화를 통해 한국형 장편 괴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근’은 장편 영화를 만들겠다는 목적의식이 분명하기에 한계도 분명하다. SF 액션이라는 제작비가 많이 투입되는 장르를 선택했기에 제작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말 적극적으로 PPL을 수용했다. 상영시간 내내 한 자동차 회사의 특정 모델이 꾸준하게 등장한다. 심지어 80년대에 등장한 이 자동차에 대한 스펙 소개는 물론 자동주행 기능이나 드라이빙 모드를 활용하는 장면까지 PPL은 정말 꼼꼼하게 등장한다.

따라서 영화적인 완성도나 배우들의 연기를 보기보다는 PPL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괴수도 김상중과 김강우와 주원이라는 배우들의 호흡도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탄생한 비싼 괴수들까지도 영화 속에서 몰입을 돕기보다는 PPL을 위한 배경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수없이 많은 괴수가 등장하는 영화라도 주인공은 결국 사람이다. 관객이 공감할 만한 사연과 호감이 가는 캐릭터가 등장해야 공감을 얻고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다. ‘특근’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괴수와 PPL로 등장하는 자동차의 성능을 과시하는 카체이싱 장면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등장인물들은 모두 전형적으로 그려진다. 주원이 연기하는 기웅만이 생각도 없고 철도 없지만 속 시원한 매력을 보여줄 뿐이다.

결국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특근’은 대한민국 컴퓨터그래픽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요소인 매구와 불가살이 모두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과 어색하지 않은 비주얼을 보여주지만 딱 그뿐이다. 과연 요수들이 등장하는 세계관과 요수를 잡는 세 남자의 사연을 관객에게 설득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국형 괴수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콘텐츠를 보여줄 자신감이 있었다면 PPL과 요수가 등장하는 부분을 줄이고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장편영화의 프리퀄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집중하는 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영화와 웹툰은 엄연히 다른 장르이기 때문이다.

웹 무비와 웹툰이라는 새로운 방식은 분명 신선하다. 하지만 장편 영화로 ‘특근’이 만들어졌을 때 김상중, 김강우, 주원이 뿜어내는 매력 이외에 다른 것을 관객에게 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pps2014@osen.co.kr

[사진] '특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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