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김세진 감독 "센터 트레이드 해야 한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19 21: 02

 OK저축은행이 범실을 남발하며 개막 2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0-3(18-25, 22-25, 28-30)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2경기 동안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해 승점도 쌓지 못했다. 범실만 무려 34개였다.  
이날 경기 직후 김세진 감독은 “뭔가 한 방 승부를 노리는 것 같기는 한데 범실이 너무 많다. 마르코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줄여야 한다. 손발을 맞추기 나름이다. 오늘은 (송)희채가 너무 떨어졌다. 지금 우리 멤버라면 모두 베스트 컨디션이 나와야 이길까 말까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욕심을 줄여야 한다. 마르코가 욕심이 많다. 거친 플레이를 하는 편인데, 한 방 승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순한 것보다는 공격적인 게 낫다”라며 마르코를 비판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면도 봤다.
송희채를 라이트로 또 쓸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상황도 올 수 있다. 흔들린다 하더라도 (강)영준이가 해준 게 좋다. 마르코는 수비형이라 서브 리시브는 괜찮은 편이다. 그거 하나는 얻은 것 같다. 공격수들이 뚫어주지 못해 세터들이 불안해서 어디로 줘야 할지 모른다.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팀의 블로킹 약점에 대해서는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 높이가 떨어져서 잡지 못하는 것이지 기술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한 해법을 제시했다. /nick@osen.co.kr
[사진] 장충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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