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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PO 제외, 다음 주 승부조작 수사 발표 영향일까

[OSEN=한용섭 기자]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결단일까. 아니면 승부조작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황이 달라진 것일까.

NC는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학(26)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NC 구단은 1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경기장 안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재학의 엔트리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재학의 출장 여부는 뜨거운 감자였다.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이 전부. 그 동안 이재학과 NC 구단은 "승부조작에 관해 결백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비난 여론은 계속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삼성이 '해외 원정 불법 도박' 혐의를 받은 임창용(현 KIA), 윤성환, 안지만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것과 비교되기도 했다.


NC는 고심 끝에 여론에 굴복한 모양새다. NC는 보도자료에서 비난 여론을 의식해 페어플레이, 팬에 대한 예의 등을 강조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결백'을 주장해 온 NC가 돌연 입장을 바꿨다. 공교롭게 3개월 넘게 승부조작을 수사해 온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다음 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8월초 이재학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NC는 7월말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이재학을 8월 중순 복귀시켜, 정규 시즌 끝까지 뛰게 했다.

그러나 10월 초 경찰이 NC 구단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최근에는 2014년 NC에서 뛰다 타팀으로 이적한 A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말에 수사 결과를 일괄 발표할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측은 결과물에 어느 정도 자신있는 늬앙스를 내비쳤다.

NC는 보도자료에서 "현재 진행되는 수사에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겸허하게 기다리고, 잘못된 점이 확인되면 과감하게 고쳐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전보다 물러난 태도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창용은 단순 도박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지난 7월 안지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참고인·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을 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NC의 이재학 엔트리 제외가 팬에 대한 예의, 페어플레이를 위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지는 다음 주 경찰 수사 결과 발표에서 확인될 것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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