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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승부조작, 2년 연속 '악재' 덮친 포스트시즌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의 가을 잔치인 포스트시즌이 2년 연속 '외풍'으로 인한 악재로 퇴색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원정 불법 도박' 파문이 휩쓸었고, 올해는 '승부 조작' 파문이 뒤덮고 있다.

NC는 1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경기장 안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지난 7월부터 승부 조작으로 흔들렸다. 창원지검은 NC 투수 이태양의 승부 조작 사실을 밝혀냈고, 이태양은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유창식(KIA)이 승부 조작을 자진 신고하면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이재학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참고인, 피의자 조사를 받았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이달 말 수가 결과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다.


MBC PD수첩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PD수첩'은 18일 밤 브로커 A와 인터뷰를 통해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을 보도했다. 브로커 A씨는 자신이 직접 쓴 장부를 공개했다. 날짜, 구장, 상대팀, 조작 내용, 선수에 지급한 금액까지 적혀있었다. 모두 14명이 승부조작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장부에 적힌 내용을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했으나, 특정 선수를 추측할 수 있는 힌트가 노출되기도 했다. 야구 관련 게시판에는 특정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 시즌을 마무리 짓는 잔치 무대인 포스트시즌이 승부 조작 혐의와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올 가을 매 경기 명승부가 연출되고 있지만, 흥겨운 잔칫집 풍악 소리가 아닌 상가집 곡소리가 나올 처지다.

지난 해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삼성의 주요 선수들이 '해외 원정 불법 도박' 혐의를 받았다. 비난 여론이 드세지면서 결국 삼성은 고심 끝에 임창용(현 KIA), 윤성환, 안지만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시킨다고 발표했다.

이후 임창용은 단순 도박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지난 7월 안지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참고인·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을 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다음 주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따라 '승부 조작' 파문은 더 확대될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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