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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5년 만의 ACL 결승...이동국, "다시 못 올 찬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허종호 기자] "두 번 다시 못 올 찬스라고 생각한다".

이동국(37, 전북 현대)에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는 그다지 반가운 대회가 아니다. 2010년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에 매년 출전하며 꾸준히 득점을 올려 대회 통산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2011년의 준우승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시 이동국은 8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전북을 결승전에 올렸고,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이동국의 몫이었다. 그러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했다. 전북은 결승전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이동국조차 기억하기 싫은 순간이다. 그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 뼈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두 번 다시 실수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결승전이 단판이면 부담스럽겠지만 두 번 경기를 한다. 신중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1년의 아쉬움을 지우기 위해 매년 도전했지만 다시 결승에 오르는데 5년이 걸렸다. 그래서 이번 결승전은 매우 반갑다.

이동국은 "5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우승을 하고 10년이 지났다. (우승을 하기에) 절호의 찬스인 것 같다. 두 번 다시 못 올 찬스라고 생각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결승전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승전이 쉽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이동국은 "결승에 올라온 만큼 상대도 능력이 있는 팀이다"며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고 승리해야 한다. 특히 홈에서는 4강 1차전처럼 압도하는 경기로 많은 득점을 해야 원정경기를 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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