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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 리, 美농구명문 애리조나大 진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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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계 혼혈선수 아이라 리(17, 203cm, 97.5kg, 프롤리픽 프렙)가 농구명문 애리조나대학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리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애리조나대학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실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알렸다. 아직 리가 학교측과 정식서면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다. 애리조나로 마음을 굳힌 리가 결정을 번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리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오레건 중에서 대학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는 지난 9월 23일 캘리포니아대학, 10월 7일 오레건, 10월 14일 애리조나 캠퍼스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심사숙고할 시간을 가졌다. 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태생이다. 한국인 할머니와 어머니가 고향에 살고 있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가 입학할 애리조나는 NCAA 디비전1의 5대 메이저컨퍼런스 중 하나인 PAC-12 소속의 농구명문교다. 지난 PAC-12 농구 정규시즌에서 오레건이 1위, 애리조나가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프리시즌 AP랭킹에서 애리조나는 전미 11위에 올라있다. 2016년 NBA 덩크슛 대회서 돌풍을 일으킨 애런 고든, 골든스테이트 우승주역 안드레 이궈달라 등이 애리조나 동문이다. 

리는 2017년 클래스 전미고교랭킹 1위인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17, 213cm)과 함께 애리조나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수많은 NBA 스카우트들도 애리조나의 경기를 직접 보기 때문에 리는 엄청난 언론노출을 하게 될 전망이다. 애리조나는 전설의 명장 루트 올슨이 이끌던 1997년 마지막 우승을 했다. 2009년부터 션 밀러가 감독을 맡고 있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리는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 명문 애리조나에 진학한 리는 NBA 진출이라는 큰 꿈에 한발자국 다가서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아이라 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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