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파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2017 EPL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3연승과 함께 6승 1무 2패 승점 19점으로 토트넘과 동률을 이뤘지만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승점 추가에 실패,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첼시를 이끌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원정경기를 펼쳤지만 완패하고 말았다.
홈팀 첼시는 에뎅 아자르-디에구 코스타-페드로의 스리톱을 앞세워 맨유에 맞섰다. 그리고 마르코스 알론소, 은골로 캉테, 네마냐 마티치, 빅토르 모제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첼시는 게리 케이힐-다비드 루이스-아스필리쿠에타가 백 3수비진으로 맨유 공격을 막았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제시 린가드-폴 포그바-마커스 래쉬포드가 2선 공격수로 힘을 보탰다. 그리고 안데르 에레라, 마루앙 펠라이니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진은 발렌시아-에릭 베일리-크리스 스몰링-달레이 블린트가 출전했고 데 헤아가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첼시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채 30초가 지나기전 첼시는 페드로가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데 헤아의 실수도 포함됐다. 우측 후방에서 길게 문전으로 연결된 볼을 맨유 골키퍼 데 헤아는 전진해서 막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첼시는 페드로가 침착하게 볼을 따냈고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맨유도 반전을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첼시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부담이 컸다. 첼시 수비진은 안정적으로 순식간에 맨유 공격진을 감싸면서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맨유는 무리한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었고 부담은 컸다.
무리뉴의 맨유를 상대로 첼시는 더욱 강력하게 공격을 펼쳤다. 완벽한 호흡으로 상대 공격진을 철저하게 막아낸 첼시는 전반 21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아자르가 문전으로 올린 코너킥이 맨유 수비 맞고 문전으로 떨어지자 공격에 가담했던 게리 케이힐이 침착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 몸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첼시는 케이힐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 21분 2-0으로 달아났다.
맨유의 반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첼시는 더욱 공격을 집중했다. 한 사람의 움직임이 아니라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첼시는 전반을 마무리 했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코스타가 맨유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서 펠라이니를 대신해 후안 마타를 투입한 맨유는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맨유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베일리가 부상을 당해 갑작스럽게 후반 7분 마르코스 로호를 투입했다. 맨유는 로호를 측면 수비수로 내세웠고 블린트를 중앙 수비수로 변경 시켰다.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낸 첼시는 후반 17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아자르가 만들어 냈다. 아크 왼쪽을 돌파하던 아즈라는 뒤에서 연결된 날카로운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첼시는 3-0으로 달아났다.
맨유는 후반 29분 제시 린가드 대신 앤서니 마샬을 투입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만회골을 기록하려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첼시는 거칠 것이 없었다. 후반 25분 첼시는 캉테가 아크 정면에서 맨유 수비진을 유린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3분 첼시는 코스타와 아자르를 빼고 바추아이와 윌리안을 투입해 경기 안정을 노렸다. 맨유는 후반 35분 마타의 패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여유로운 경기를 선보였다. 반면 맨유는 조급함 때문에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맨유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은 첼시는 추가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더이상 맨유의 반격은 없었다. 첼시는 끝까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맨유를 몰아치며 승리, 3연승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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