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 "WS 내기 하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24 05: 47

 시카고 컵스가 23일(한국시간) 71년만에 월드리시즈 진출을 확정하자 미국의 소셜 미디어에서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졌다.
절친한 사이인 NBA의 빅스타 르브론 제임스(3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드웨인 웨이드(34, 시카고 불스)는 서로 트위터로 '우승 내기'를 주고받았다.
웨이드는 "얘기하자"고 제임스에게 글을 남겼고, 제임스는 곧장 "당연하지. 근사한 내기를 해보자"고 화답했다. 어떤 내용의 내기를 주고받았는지 조만간 트위터 공개가 기대된다.  

두 선수는 마이애미에서 4시즌을 함께 뛰며 2011-12시즌, 2012-13시즌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가 2014-15시즌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돌아왔고, 웨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인 시카고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클리블랜드-시카고 컵스의 대결이 성사됐고, 두 선수는 자연히 자신들의 지역팀을 응원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구단 트위터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조 매든 컵스 감독이 NLCS 6차전 후 서로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 "다음에 만날 때까지, #리스펙트"로 승자에 대한 축하를 잊지 않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혈팬인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만큼은 컵스를 축하했다. 그는 "홀리 카우(Holy Cow). 화이트삭스 팬이지만 어제 밤 축제의 리글리필드를 보는 것은 즐거웠다"고 멘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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