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플 앱스토어 美 제치고 매출 세계 1위...한국 4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0.24 07: 41

중국 애플 앱스토어가 세계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앱애니(App Annie)는 지난 21일 ‘2016년 3분기 앱애니 인덱스(App Annie Index)’ 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이 2016년 3분기 iOS 앱스토어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매출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중국 앱스토어는 17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 미국과 15%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중국 소비자들이 iOS 앱스토어에 지불한 돈은 2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앱애니 모바일 앱 예측(App Annie Forecast)은 중국의 매출 성장률은 지속될 전망이며 2020년경 타 국가 대비 절대적인 최대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iOS 앱스토어 매출은 게임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5%가 게임 카테고리에서 형성됐다. 그러나 아이치이(iQIYI), 텐센트 비디오, 유쿠(Youku) 등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선두를 이끌면서 엔터테인먼트, 소셜 네트워킹, 도서, 사진 및 비디오 등의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셜 네트워킹의 경우 큐큐(QQ), 모모(Momo), 잉크(Inke) 같은 커뮤니케이션 앱들이 자체 플랫폼에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합해 상당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포켓몬 GO는 출시 3개월만에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성공 사례로 뽑히는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소비자 지출액 6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은 3분기 연속 iOS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합산 결과 전 세계 앱 다운로드 기준 상위 10위, 매출 기준 4위를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앱애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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