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트레이드 거부' 루크로이, "지나간 일 후회없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25 05: 29

 과연 그때 트레이드를 거부하지 않았다면 월드시리즈에서 뛸 수 있지 않았을까.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조너던 루크로이(30, 텍사스)가 지난 8월 클리블랜드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한 것에 대해 "후회없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밝혔다.  
루크로이는 올 시즌 밀워키에서 뛰다 8월초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앞서 밀워키는 클리블랜드와 루크로이의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루크로이가 막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루크로이는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이후의 계약과 보직(출전 시간)을 두고 고민한 끝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크로이는 올 시즌 연봉이 435만 달러, 2017시즌은 연봉 525만 달러에 구단이 옵션이 걸려 있다. 클리블랜드에는 얀 곰스(당시 부상)가 주전 포수로 있어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했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루크로이와 문자로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난 괜찮다"며 "야구에는 매우 많은 드라마가 일어난다. 나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며, 이미 끝난 일이다. 지나간 과거다"라고 짧게 말했다.
텍사스로 이적한 루크로이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에 패하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후 텍사스는 2017시즌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루크로이는 텍사스 이적 후 47경기에서 타율 0.276 11홈런 31타점으로 활약했고, 개인 시즌 최다인 24홈런으로 마쳤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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