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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스포팅뉴스 신인왕 투표 5위… 시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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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전통을 자랑하는 ‘스포팅뉴스’ 신인왕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예상대로 코리 시거(LA 다저스)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미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팅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내역을 공개했다. 시거가 경쟁자들을 큰 차이로 제친 가운데 오승환은 3표를 얻어 5위에 올랐다.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선수상은 MLB에서 큰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각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의심의 여지 없이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거가 143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트레이 터너(워싱턴)가 15표로 뒤를 이었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6표로 3위,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가 5표로 4위, 오승환이 5위였다. 오승환의 팀 동료 알레디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가 2표로 6위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신인 불펜 투수로는 가장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안정된 투구 내용 속에 시즌 중반부터는 마무리 보직을 꿰차 19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76경기에서 6승3패19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좋은 성적을 남겼고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한편 시거는 ‘스포팅뉴스’ 신인왕에 선정된 14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 1947년 재키 로빈슨의 수상 이후 총 12명의 선수가 신인왕에 선정됐는데 1990년대 초반 이 부문은 다저스의 전성 시대였다. 1992년 에릭 캐로스, 1993년 마이크 피아자, 1994년 라울 몬데시, 1995년 노모 히데오까지 4년 연속 다저스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다만 1995년 노모 이후 명맥이 끊겼는데 21년 만에 시거가 다저스의 자존심을 살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가 61표로 신인왕에 선정됐으며 타일러 내퀸(클리블랜드·35표), 개리 산체스(뉴욕 양키스·27표), 노마 마자라(텍사스·13표),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9표)이 뒤를 따랐다. 이대호(34·시애틀)는 아쉽게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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