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히메네스, 한신 외인 영입 후보" 日 언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27 06: 11

외인 3루수 찾는 한신, 히메네스에 관심
LG와 재계약 여부 불투명, 거취에 주목
LG 트윈스 외인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스카우트 레이더망에 걸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7일 한신의 새로운 외인선수 영입 후보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4번타자를 맡을 수 있는 외인 3루수를 찾고 있는 한신이 메이저리그 통산 35홈런을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 출신 다린 루프와 함께 히메네스를 외인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는 내용이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의 요청에 따라 한신은 외인 3루수를 찾고 있다. 후보 1순위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4푼 35홈런 95타점을 기록한 루프다. 타격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만 1루수가 주 포지션인 게 부담이다. 이어 LA 다저스 출신 알렉스 게레로, 다저스 트리플A 오코이아 딕슨과 함께 히메네스 이름이 거론됐다.
산케이스포츠는 히메네스에 대해 부연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공수를 갖춘 3루수를 찾고 있는 한신의 레이더망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후보는 러프와 게레로이지만 영입을 확신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히메네스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신은 내달 중순까지 외인 3루수와 계약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타 내야수 히메네스는 2013~2015년 3년간 메이저리그 3개팀에서 68경기에 출장, 타율 2할1푼7리 34안타 무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잭 한나한의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한 히메네스는 70경기 타율 3할1푼2리 11홈런 46타점을 기록한 뒤 총액 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해 풀타임 첫 시즌을 맞아 135경기 타율 3할8리 161안타 26홈런 102타점 101득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80경기에서 2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4번타자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후반기에는 55경기 4홈런에 그치며 페이스가 떨어졌다. 포스트시즌에도 10경기 타율 2할5푼 10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진 부진 때문에 LG는 히메네스와 재계약을 고심하고 있다. 에이스로 우뚝 선 데이비드 허프와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두며 시장 상황을 보고 히메네스에 대한 결정을 하려고 한다. 과연 한신의 히메네스 관심이 앞으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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