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즐라탄, 압도적인 피지컬로 맨시티 눌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27 05: 57

‘진격의 거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피지컬이 맨체스터 시티를 압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6 리그컵 16강전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1-0으로 격파했다. 맨유는 지난 9월 10일 맨체스터 더비서 당한 1-2 패배를 되갚으며 8강에 올랐다. 
최근 이브라히모비치는 골가뭄으로 많은 비난을 듣고 있었다. 그는 9월 30일 유로파리그 조리야전 결승골을 넣은 뒤 4경기 연속 침묵했다. 특히 0-4로 대패한 첼시와 라이벌전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195cm.95kg의 압도적인 신체조건으로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을 따낸 뒤 동료들에게 연결해주는 능력이 단연 돋보였다. 맨유의 결승골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헌이 컸다.
후반 9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큰 신체조건을 이용해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을 따냈다. 상대를 등진 상태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쇄도하던 에레라를 잘 보고 패스를 찔러줬다. 에레라는 넘어지면서 다시 마타에게 공을 연결했다. 마타가 지체 없이 결승골을 뽑았다. 맨유가 승부를 보는 순간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전방에서 볼키핑 능력과 연계능력으로 고립에서 벗어났다. 포그바 등 2선 공격수들에게 원활한 공을 배급했다는 점에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큰 점수를 줄만했다. 맨시티의 수비수들도 ‘진격의 거인’을 막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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