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사고' 페르난데스, 음주 가능성 제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27 07: 01

보트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호세 페르난데스의 사고 원인으로 음주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미국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경찰이 지난달 보트 사고 이후 발견됐을 당시 호세 페르난데스와 희생자 2명에게서 강한 알콜 냄새가 풍겼다는 내용을 진술서에 포함시켰다"며 마이애미 헤럴드의 보도를 인용해서 전했다.
ESPN은 "마이매미 경찰에 따르면, 혐의를 제기한 검사관이 보트의 운전자가 과속과 무모한 운전을 했는데, 알콜의 섭취가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가 직접 보트를 운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를 확실히 조사하기 위해서 보트의 GPS와 엔진 기록을 검사할 예정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다. 또한 약물 관련 검사와 부검도 끝난 상황으로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9월 24일 새벽, 2명의 친구와 보트를 타고 바닷가로 나갔지만 마이애미 해변에 부딪히면서 사망하는 비극을 당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올시즌 페르난데스는 29경기에서 182⅓이닝을 던지며 16승8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MLB 선수들이 직접 뽑는 '스포팅 뉴스'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혀  비극을 당한 뒤에도 선수들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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