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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극' 첼시 리, 여전히 WKBL 대표선수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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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여전히 WKBL에 첼시 리는 소중한 존재다.

WKBL이 29일 개막한다.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다. 이미선의 은퇴식이 열리는 등 관심을 끌 이유가 충분하다.

그런데 WKBL은 홈페이지에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첼시 리를 등장시켰다.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의 경기 장면이다. 52번의 첼시 리가 당당하게 전면에 나서고 있다. 비록 얼굴은 가려졌지만 KEB하나은행의 52번은 첼시 리였다.

지난 시즌 첼시 리는 WKBL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첼시 리는 국가대표 귀화자격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서류위변조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및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KEB하나은행의 모든 기록이 삭제됐다. 득점상, 신인상, 베스트5 등 6관왕을 휩쓴 첼시 리의 모든 기록도 삭제됐다.

혼혈 선수까지 폐지됐고 KEB하나은행은 드래프트권을 사실상 잃었다.

설상가상 첼시 리는 현재 불가리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 WKBL은 첼시 리의 이적 동의서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미 결정된 것으로 국제농구연맹(FIBA)은 판단하고 있다. 불가리아리그 하스코보 2012에서 뛰고 있는 첼시 리의 전 소속팀은 WNBA 워싱턴 미스틱스다. KEB하나은행을 떠난 뒤 워싱턴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고 그 경력을 인정 받는 것이다.

결국 WKBL의 이야기는 모두 허구일 뿐이다. 조금만 신경쓰면 달라질 수 있지만 여전히 WKBL은 전시행정만 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WKBL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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