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제외-빅리거 4인' 2017 WBC 최종 엔트리 발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1.10 12: 29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팀의 28인 엔트리가 발표됐다.
10일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있었던 2017 WBC 기술위원회에서는 28인 엔트리가 확정됐다. 그리고 기술위원회는 곧바로 명단을 발표했다.
엔트리가 발표된 뒤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제외에 대해 “올해 우리가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다. 그런 것 때문에 할 수 없이 뽑지 못하게 됐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그리고 “우투수 중 확실한 투수가 없다. 마무리 역시 오승환이 실력으로는 최고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어 우투수가 확실하지 않아 불펜 강화를 위해 불펜을 두텁게 했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많았다. 아쉬운 점은 있다”는 말로 최상의 전력을 구성하지 못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들의 합류는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다. 김 감독은 “이순철 코치가 (시즌 후반에) 미국에 가서 선수들을 만나고 왔다.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의사를 밝힌 선수들이다. 지난번에 확인을 했고, 오늘 발표가 나면 선수들과도 만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해외파 선수들은 일찍 시즌을 시작한다. 2월 말 정도에 메이저리그(스프링캠프)가 시작되니 그 선수들에게도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주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BO 관계자는 "확인 결과 이대호는 (계약이 끝나) 시애틀에서 방출된 것으로 밝혀져 엄밀히 말하면 시애틀 소속은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기준으로 보면 현역 메이저리거는 총 4명이다. 4명 모두 야수인 덕분에 대표팀은 지난해 프리미어12 때보다 강한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 2017 WBC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우완투수(7명) = 우규민(LG), 이대은(전 지바롯데), 원종현(NC), 장시환(kt), 임정우(LG), 이용찬(두산), 임창용(KIA)
좌완투수(6명) = 장원준(두산), 양현종(KIA), 김광현(SK), 이현승(두산), 박희수(SK), 차우찬(삼성)
포수(2명) = 강민호(롯데), 양의지(두산)
1루수(2명) = 김태균(한화), 이대호(전 시애틀)
2루수(2명) = 정근우(한화), 서건창(넥센)
3루수(2명) = 박석민(NC), 허경민(두산)
유격수(2명) = 강정호(피츠버그), 김재호(두산)
외야수(5명) = 민병헌(두산), 김현수(볼티모어), 이용규(한화), 최형우(삼성), 추신수(텍사스) /nick@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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