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WBC 승선' 장시환, “부담 가지고 최선 다 하겠다”

장시환, kt 선수로 두 번째 국가대표

목표했던 WBC 승선, “좋은 모습 보이겠다

[OSEN=선수민 기자] “부담 가지고 최선 다 하겠다”.

kt 위즈 우완 투수 장시환(28)이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종 엔트리 28인에 포함됐다. kt 유니폼을 입고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선 투수 조무근이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장시환은 올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는 선택이었다. 장시환은 올 시즌 40경기(선발 7경기)에 출전해 3승 12패 3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6.33(75⅓이닝 53자책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 처음 꽃을 피운 지난해에 비해 초라했다. 2015시즌에는 47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1군에서 자리를 잡았고 kt 마무리로 활약했다. 다만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완주하진 못했다.

부진한 성적이었으나 우완 투수 부족 속에서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은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다. 우투수가 확실하지 않아 불펜 강화를 위해 불펜을 두껍게 했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많았다”면서 “투구 수를 중요시해야 한다. 선발이 많이 맞으면 65구는 3이닝 안에 끝날 수도 있다. 잘 던지면 괜찮은데, 오른손 선발이 허약하기 때문에 안 좋으면 일찍 불펜을 가동해야 한다. 그래서 불펜투수를 많이 뽑았다”고 설명했다.

장시환의 장점 중 하나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2~3이닝씩도 소화하는 전천후 마무리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로도 7경기에 등판했다. 하지만 선발로 전환하면서 좋았던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잃어버렸다. 선발 전환 이전까지는 1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39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보직을 오가며 고전했으나 구위는 위력적이다.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던진다. 여기에 슬라이더, 커브로 완급 조절 능력도 있다.

1군에서 2년 연속 70이닝올 돌파하며 개인적으로 바랐던 대표팀 승선의 꿈을 이뤘다. 장시환은 “대표팀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 시즌 초에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목표가 WBC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는 것이었는데 이룰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어려운 기회를 얻게 된 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인기기사
    OSEN 포토 슬라이드

    OSEN 포토 샷!
      OSEN 주요뉴스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