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어차피 1위는 푸른 바다? 3사 수목극 신상 온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1.11 11: 05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한날 한시에 끝난 가운데, 이제 새로운 드라마 3편이 일주일 후 안방극장을 찾는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SBS ‘푸른 바다의 전설’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각자의 무기를 지니고 있는 KBS 2TV ‘오 마이 금비’, MBC ‘역도요정 김복주’가 오는 16일 첫 방송을 한다.
지난 10일 KBS 2TV ‘공항 가는 길’, MBC ‘쇼핑왕 루이’, SBS ‘질투의 화신’이 동시 종영하면서 수목드라마 신상품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사실상 시청률 1위는 따놓은 당상이고, 얼마나 큰 화제를 일으킬지 관심사인 ‘푸른 바다의 전설’은 그야말로 드림팀이 뭉쳤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을 집필한 흥행 메이커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유쾌하고 감동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잘 만드는 대가 박 작가는 이번에 인어라는 이야기를 선택했다. 인어 역 전지현과 사기꾼 역 이민호의 사랑을 다룬다. 한류 스타가 뭉친 만큼 국내외 기대가 최고조다. ‘찬란한 유산’,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을 만든 진혁 PD가 연출을 맡아 감각적이고 재밌는 그림을 만들 전망이다.

하반기 작품 중 대본이 재밌다고 소문이 났고, 일단 눈길을 확 끄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대중의 기대치가 높다. 예고와 현장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벌써부터 재밌고 설렌다는 반응이 폭발적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일찌감치 SBS 11월 편성을 확정지은 후 경쟁사인 KBS와 MBC는 대작을 배치하지는 않았다. 다만 일단 ‘푸른 바다의 전설’과 다른 이야기와 재미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푸른 바다의 전설’을 피해 다소 약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두 드라마의 경쟁력은 존재한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이야기다. 오지호와 박진희가 주연을 맡았고 아역 배우 허정은이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가족의 사랑을 다루며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가족애를 건드려 로맨스 드라마인 ‘푸른 바다의 전설’과 ‘역도요정 김복주’와 차별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통통 튀는 청춘 로맨스 작품이다. 일단 이성경과 남주혁이 출연한다. 서툴러서 더 매력 있는 스물 한 살 짠내나는 체대생들의 짠내나는 청춘 로맨스를 다룬다.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청춘들의 싱그럽고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청춘 로맨스 드라마답게 남녀 배우의 통통 튀는 매력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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