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H.O.T 재결합, 현재 스톱된 상황..매우 안타깝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11 16: 39

가수 문희준이 그룹 H.O.T의 재결합에 대해 "스톱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희준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새 음반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자연스럽게 H.O.T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문희준의 20주년 시작점이 H.O.T인 만큼 많은 질문이 나왔고, 이 과정에서 문희준은 재결합 프로젝트에 대해서 "스톱된 상황"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희준은 먼저 재결합에 대해 "계획을 5년도 넘은 것 같다. 재원 씨가 제대한 날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지금까지 뭔가 나오지 않고, 이야기만 된다. 팬들은 희망고문 아니냐면 지쳐한 상황이다. 뭘 이야기할 수 없는 게 정해져야 하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주년은 뜻 깊은 일이고 다시 돌아오는 기념이 아니다. 굉장히 많이 이야기한 해다. 이수만 선생님을 만난 적도 있다. 거의 다 됐다가 또 이렇게 된 상황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뒷 이야기를 하면 도망가야 할 것 같다. 진행 중 아니고, 스톱이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희준은 "내가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타이틀곡 가사에도 나온다. 진짜 그렇게 돼 버린 것 같다. 나도 매우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또 문희준은 "20년 동안 안타까웠던 순간은 다섯 명이 5년만 활동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던 거다. 그때 상황이 다시 된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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