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YG·SM, 재능기부 청소년 진로탐색 돕는다..’사회공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11 17: 02

 로엔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엔터기업들이 일반적인 기부 및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주요 자산인 전문성과 노하우를 극대화한 독창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마다 K-POP 트레이닝, 창작(작사·작곡) 실습, 음악동아리 멘토링 등 기업에 따라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대상이 청소년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청소년들이 장래희망 상위권으로 연예인을 꼽을 정도로 엔터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만,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얻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다른 산업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엔터기업만의 사회공헌 트렌드 형성에 앞장서며 진로 고민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 로엔엔터테인먼트: “국내 최초 K-POP 종합 진로탐색캠프”

국내 대표 종합음악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넓은 사업영역을 토대로 음악 산업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로엔뮤직캠프’를 운영 중이다. 로엔은 자회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과 아티스트들이 캠프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재능과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18일까지 제3회 참가자를 모집 중인 로엔뮤직캠프는 ‘국내 최초의 K-POP 전문 진로탐색캠프’로 K-POP 스타를 꿈꾸는 재능 있는 청소년들에게 로엔의 역량과 자산을 최대한 활용한 전문 음악 교육, 기본소양함양교육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컬/댄스 트레이닝 ▲작사/작곡, 저작권 강의 ▲스튜디오 녹음 ▲메이크오버 및 프로필 촬영 ▲피날레 공연 등의 역량증진 프로그램과 대중음악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및 인성강의 등 재능 계발과 진로 탐색에 힘쓰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마다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음악을 통해 행복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의 사회공헌활동인 만큼 구성원들은 물론, 로엔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도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제2회 로엔뮤직캠프에서는 가수 허각과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여은이 연사로 나서, 각자의 노하우와 조언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반주, 녹음·녹화, 공유 기능을 갖춘 노래방 앱 멜론 쇼윙과 연계해 지원자들이 쉽게 고퀄리티의 지원 영상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 YG엔터테인먼트: “차세대 작사·작곡가 양성 프로젝트“
‘스타가 아니라 음악을 만드는 회사’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발대식을 가지고, 청소년 창작 활동 지원 프로젝트 ‘YG 디렉터 프로젝트’ 2기 활동을 시작했다.
‘YG 디렉터 프로젝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직업군 중 아트디렉팅, 작사, 작곡 분야에 재능과 열정은 있으나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교육 기회가 없는 청소년들을 우선 선발해 전문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들은 6개월동안 각 분야별 현장 전문가와 함께 기초교육과 창작 활동을 하게 된다. 팀 별 전문교육과 실습을 거쳐 내년 2월 작품 발표를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 직원들도 특강 강사로 나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제적 이해를 돕고, 문화공연 관람 등의 현장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 SM엔터테인먼트 “청소년 음악동아리 멘토링 프로그램”
1세대 아이돌 H.O.T를 시작으로 인기 그룹을 다수 배출한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는 동아리에 속해 꿈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을 2회째 진행 중이다.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은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및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동아리에게 약 3개월의 연습기간 동안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소속 아티스트의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POP 동아리 외에도 밴드, 합창단, 댄스팀 등 다양한 동아리를 선발해 다채로운 음악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수 후 참가자들에게는 SMTOWN THEATRE에서의 공연 및 SM 아티스트와의 합동 무대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같이 국내 굴지의 엔터기업들의 활동은 청소년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전문 분야 체험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고, 참가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매년 관심과 지원율도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사회공헌활동들의 발전이 기대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