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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언론, "벌랜더, LAD행 트레이드 가능성"

[OSEN=이상학 기자]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저스틴 벌랜더(33)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나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될 것이란 루머가 나오고 있다.

디트로이트 현지 언론들은 벌랜더의 유력한 행선지로 다저스를 꼽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뉴스'는 주요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전망하며 벌랜더의 다저스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룰 강력한 투수로 벌랜더를 원할 것이란 전망이었다.

루머가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 11일 '크레인스 디트로이트'에 따르면 벌랜더 측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조짐이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거나 공식적인 반응은 없지만 벌랜더의 트레이드 중심에는 다저스가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벌랜더뿐만 아니라 미겔 카브레라와 이안 킨슬러 등 간판선수들까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있다. 고액 연봉선수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 위주로 리빌딩할 방침이다. 나머지 모든 구단들에게 오퍼를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카브레라의 경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트로이트 현지 언론 보도대로 다저스가 벌랜더 영입에 나설지가 관심을 모은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부임한 뒤 고액연봉선수 영입에 미지근했던 다저스이기 때문이다.

벌랜더는 2017~2019년 3시즌 동안 연봉 2800만 달러로 총액 84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이 남아있다. 2019시즌 사이영상 투표 5위에 들면 2020년 2200만 달러 계약이 보장되는 베스팅 옵션도 있다. 효율적인 구단 경영을 추구하는 다저스엔 부담스럽다.

하지만 벌랜더가 올 시즌 부활 조짐을 보였고, 큰 경기에 강한 투수란 매력이 있다. 벌랜더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227⅔이닝을 던지며 16승9패 평균자책점 3.04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2012년 이후 가장 빼어난 투구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도 16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3.39로 빼어난 편이다. 특히 2012년 포스트시즌 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위력을 떨쳤다. 가을야구만 되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커쇼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투수를 생각한다면 벌랜더가 딱이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디트로이트를 떠난 적 없는 벌랜더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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