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 ‘있다’ 50%...일본 1위-동남아 2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17 17: 49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1년 52주간(2015년 10월~2016년 9월) 동안 1만 5600명에게 해외여행 계획을 묻는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0%(7939명)가 6개월 이내에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1년 중 평균 해외 여행계획율은 50%였으며, 일년 내내 큰 차이가 없었다. 출발일은 한달 내(1-4주) 14%, 두달 내(1-8주) 36%, 세달 내(1-12주) 59%였다. 세달 이상의 장기 계획자가 40%를 넘어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경향이 뚜렷했다. 
여행 계획지로는 일본이 26%로 1위였고, 동남아(18%), 유럽(11%)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4분기(29%)와 1분기(28%), 동남아는 4분기(20%), 유럽은 2분기(12%)에 더 높았다. 

주 선호 활동은 자연풍경 감상(18%)과 휴식(18%)이 가장 많았고, 역사-유적 감상(13%)이 따랐다. 국내여행에서 자연풍경 감상-휴식에 이어 식도락을 선호했던 것과 달리, 해외여행에서는 역사-유적 감상이 더 높았다.
부모, 형제, 자녀, 배우자 등과 동반하는 가족 중심 여행계획이 많으며, 친구, 직장동료(27%)와 계획도 적지 않았다. 혼자서 떠나는 계획(12%)도 국내여행(8%) 보다 높았다. 
여행방식은 개별여행(48%)이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고, 단체패키지(30%), 에어텔패키지(11%)의 순이었다. 에어텔이 ‘항공+호텔’의 간단한 조합으로 떠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별화된 해외여행이 60% 가까이를 차지했다. 
여행기간은 3박 4일 이하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4박 5일(21%), 5박 6일(9%), 6박 7일~7박 8일(12%)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3명 중 1명은 4일 이내, 2명은 6일 이내의 일정을 잡고 있었다.
여행 계획자 중 41%는 숙박-교통편을 이미 예약, 구입했으며(이하 예약자), 59%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했다(이하 미계약자). 예약자의 36%는 오프라인 여행사를 이용했다. 이들의 절반 정도(19%)는 여행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이용했고, 나머지 반(17%)은 전화와 방문을 통해 예약했다. 미계약자는 오프라인 여행사가 43%로 다소 더 많은 것 이외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 외 직접 항공?숙박을 업체에서 예매(15%), 소셜커머스(12%)의 순이었다. 
예약방법은 과반수(53%)가 PC를 이용했고 그 다음은 전화통화(22%), 모바일앱-사이트(15%)에 그쳤다. 해외 여행상품 예약, 구입은 여전히 PC인터넷과 전화통화가 편리한 것으로 보인다./dolyng@osen.co.kr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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