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접전 끝에 비겼다.
맨유와 아스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4위 아스날은 승점 25점(7승 4무 1패)으로 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마타가 선제골을 넣었고, 지루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맨유는 래쉬포드가 연이어 우측에서 날카로온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슈팅과 연결되지 않았다. 아스날도 외질의 중앙 패스, 산체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맨유 수비진이 막았다.
전반 34분에는 맨유의 발렌시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몬레알을 제치며 기회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몬레알이 손으로 막아섰다. 맨유로선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후 전반 막판 마시알이 연속 슈팅을 날렸고 체흐는 이를 막았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맨유가 압박을 가했다. 전반전에선 점유율이 뒤졌지만 서서히 점유율을 높였다. 발렌시아는 끊임없이 오른 측면을 파고들었다. 아스날도 월콧과 산체스의 2대1 패스로 한 차례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코너킥 기회까지 잡았으나 득점은 없었다.
이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69분 우측에서 포그바가 에레라에게 스루 패스를 했다. 에레라는 정확히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길었던 0의 침묵을 깨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아스날은 교체 카드로 반격에 나섰다. 88분에는 우측에서 교체 출전한 채임벌린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역시 후반 투입된 지루가 천금 같은 헤딩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넣었다. 팀을 구하는 순간.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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