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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 '한국 속 러시아 발자취 150년

[OSEN=강희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가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 한국 속 러시아 발자취 150년' 러시아어판을 발간했다. 작년에 나온 한국어 판을 러시아어로 펴냈다.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 한국어판이 발간된 것은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25주년이 되는 작년 9월 말이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는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 한국 속 러시아 발자취 150년' 러시아어판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김현택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소장,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김유경 한국외대 부총장, 가정준 한국외대 지식출판원장, 최정화 Cultural Communication Forum 대표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책 출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양국의 교류 역사는 약 한 세기 반에 이른다. 냉전 시대의 유산 때문에 많은 러시아를 멀고 낯선 나라로 인식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더 이전으로 들어가면 조선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나라다. 구한말인 1884년 조로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부터 러시아 문물은 우리나라에 활발하게 수용됐다. 조선을 방문한 러시아 사람들이 남긴 기록, 한국의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 조선 말 궁정에 도입된 신식 문화, 서울에 개설된 러시아어 학교 등에 러시아 문화의 자취를 남겨 놓았다.

1990년 이후 러시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소련 시대의 러시아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기는 했지만 주요 주변 국가 중에서 러시아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집필한 동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멀게 느껴지던 러시아가 사실은 오래 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가까운 이웃이라는 점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양국 간 교류의 다양한 양상, 특히 한국인들에게 가까이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발간 이후 관심 있는 한국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러 양국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는 평들이 많았다.

동시에 한국에 관심 있는 러시아 측 인사들은 이 책이 러시아어로 번역 돼 널리 소개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요구가 '러시아어판'의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다. 저자들은 한국어판의 일부 내용을 보완하고, 러시아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사진 자료들을 새로 발굴해 추가 해 러시아어판을 만들어 냈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여행자들의 한국 방문을 통해 형성된 양국 국민의 상호 인식에서부터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때 가진 러시아 국민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 동상 제막식 등에 이르기까지 약 150년에 걸친 양국 관계 발전사에서 중요한 사건과 장면들을 한국과 러시아 최초로 포괄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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