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김고은, 바닷가 랑데부.."마법의 시작"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1.25 08: 42

 “‘도깨비’만의 마법이 시작된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애잔한 ‘바닷가 랑데부’로 로맨틱한 명장면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이와 관련 공유는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김고은은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지 않은, 하지만 평범한 19살 고3 수험생이고 싶은 지은탁 역을 맡아 치명적인 운명의 사랑을 담아낸다.
무엇보다 공유와 김고은이 아련한 수평선이 드리워진, 그림 같은 바닷가에서 마주보고 선채 서로를 지그시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손에 메밀꽃다발을 들고 있던 공유가 김고은에게 이를 건네주는 장면. 마치 그려놓은 듯 한 구름과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 그 앞에 서로를 애틋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면서 ‘도깨비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유와 김고은의 ‘그림 같은 바닷가 랑데부’ 장면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날씨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바닷가 장면이라는 점에서 우여곡절 해프닝이 벌어졌다. 촬영을 시작할 때는 화창했던 날씨였지만, 점점 두 사람이 서있기 조차 힘든 거센 바람으로 돌변했던 것. 두 사람이 서 있던 방파제로 바닷물이 밀려들어 오면서 촬영 위치를 급히 바꾸기도 했다.
특히 매섭게 불어 닥치는 바닷바람 때문에 공유와 김고은의 헤어스타일이 계속 망가지면서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리면서 얼굴 전체가 가려져 NG가 발생했던 것. 준비를 마친 후 두 사람은 다시 촬영이 시작되자 파도 소리까지 조용히 잠재우려는 듯 밀도 높은 감정연기에 몰입, 영화 같은 풍광 속에서 로맨틱한 명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사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불굴의 의지로 촬영에 매진하는, 프로페셔널 그 자체였다”라며 “두 사람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라는 특별하고 독특한 커플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을 발할 12월 2일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명실상부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지금껏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레전드 판타지 로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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