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M-YG, '프로듀스101' 남자판.."불참 확정"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6.11.28 14: 54

가요계 양대 기획사 SM과 YG는 이번에도 Mnet '프로듀스101'에 참여하지 않는다.
28일 SM과 YG의 관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 초 방송된 '프로듀스101'에 이어 내년초 방송 예정인 남자버전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남자버전 첫 녹화를 앞두고 최근 엠넷과 가요 기획사간 쌍방 섭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SM과 YG는 자타공인 우수한 연습생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하지만 자체 제작시스템이 워낙 탄탄해 다른 회사 연습생과의 경쟁으로 스타가 탄생한들 얻을게 없다는 계산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양사의 불참은 예상됐던 부분이고, 전소미로 효과를 본 JYP도 아직 참여를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자 연습생에 비해, 남자 연습생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첫 편이 굉장히 성공했지만 101명의 남자 연습생을 모으는게 쉽지만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올초 방송된 '프로듀스101'은 매회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며 방송됐다. 이후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역시 신인 걸그룹 중 돋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MAMA, 골든디스크 등에서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프로듀스101' 남자판은 아직까지는 기획 단계다. 12월 동안 방송사와 기획사가 출연 조율을 끝내고, 빠르면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첫 방송은 2~3월 경으로 알려졌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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