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출시...프레스티지 3575만원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29 10: 28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올 뉴 K7 하이브리드’가 공식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2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W호텔 비스타홀에서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 행사 및 시승회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액티브 에어 플랩, 하이브리드 전용 휠, 동급 최고 연비 16.2 km/ℓ, EV 모드 주행거리 향상, 트렁크 용량 확대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3,575만원, 노블레스 3,880만원이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연비 향상을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라디에이터 사이 내부에 위치한 플랩을 조절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신규 적용했다. 또한 차량 전장품의 전력 사용,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환경부하로직을 개선했다.
개구부의 면적을 최소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공력 휠 뿐 아니라 당사 최초로 멀티트레드 타이어를 적용하는 등 연비 개선을 위한 아이템도 다수 적용했다. 멀티 트레드 타이어는 노면과 접촉하는 두꺼운 고무층인 ‘트레드’ 부분을 ‘주행강화 트레드’와 ‘연비강화 트레드’ 이중으로 설계한 하이브리드 전용 타이어다. 
더불어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EV모드를 극대화하고, 엔진구동 시의 소음진동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약 23% 개선된 6.5Ah로 향상시켜 모터로만 주행하는 EV모드의 주행거리를 한층 늘렸다. EV모드는 고효율 연비달성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엔진 구동과정이 없어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능동부밍제어’를 새롭게 적용해 실주행 사용빈도가 높은 저RPM 대의 엔진 소음, 진동을 최소화했다. ‘능동부밍제어’는 저RPM 대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진동·소음을 ‘모터의 역(逆) 방향’ 토크를 통해 상쇄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엔진 룸에 흡차음재를 추가 적용하고, 흡음재 일체형 언더커버를 신규 적용하는 등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정숙성을 강조했다.
초기가속 및 재가속 시의 응답성을 개선해 달리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튜닝을 통해 초기발진 성능을 개선, 0à20km/h 에 이르는 소요시간을 기존 3.0초에서 2.2초로 단축시켰다. 또한 변속시간을 최소화한 ‘래피드 다이내믹 킥다운’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알파벳 ‘Z’ 형상으로 빛나는 헤드 램프 등 ‘올 뉴 K7’의 디자인을 최대한 계승하는 동시에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드미러, 후면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풀 LED 헤드램프는 기존 HID 헤드램프와 비교해 자연광에 가까운 밝기와 반영구적 수명을 갖췄다. 
또한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 크기로, 기존 대비 한층 더 커진 외형과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 대비 10mm 늘려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으며,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렸다. 
트렁크의 용량 역시 기존 2열 시트 후면에 위치했던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기존 대비 증가했다. 
이외에도 기존 K7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등의 편의사양과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앞좌석 어드밴스드 포함) 등 안전사양을 신규 적용했다. 
기아차는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주력트림인 프레스티지, 고급트림인 노블레스 2가지로 운영하며, 내비게이션 미적용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기존 K7 하이브리드에서 판매의 약 96%의 비중을 차지했던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상품성과 편의사양을 강화했음에도 가격을 3,575만원으로 동결했다.
더불어 배터리 평생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최대 3년 62% 잔가보장, 차종교환 프로그램 등의 보장서비스를 함께 시행한다. /yj01@osen.co.kr
[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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