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첫 공식석상서 밝힌 #깜짝 결혼발표#배우자 소율[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1.29 15: 57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과의 결혼을 3개월여 앞둔 예비신랑 가수 문희준의 얼굴은 밝았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포유’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홍경민, 문희준, 유재환, AOA의 초아가 참석했다.
이날 ‘싱포유’ 제작발표회였지만 아무래도 문희준이 지난 24일 결혼소식을 알려 관심이 집중됐다. 문희준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필로 직접 오는 2월 결혼소식을 전했는데, 예비신부가 크레용팝의 소율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뿐 아니라 문희준이 H.O.T 멤버 중 가장 먼저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는 것 또한 놀라웠다. 문희준은 워낙 열애설이 없었던 가수였기 때문에 팬들이 받은 충격은 더 컸다. 팬들은 문희준의 결혼소식에 아쉬워하면서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8일에는 문희준과 정재형이 함께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문희준이 결혼소감과 결혼준비 과정을 밝히기도 하고 문희준의 어머니가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아들의 결혼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문희준은 이날 먼저 결혼소감을 밝혔다. 자신을 ‘얼마 전 네이버를 뜨겁게 달궜던 연예인’이라고 표현하며 “장가를 가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 소문도 안내고 결혼발표를 한 번에 했냐고 하는데 무언의 약속처럼 팬들에게 비밀연애를 하겠다고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때문에 발표할 수 있었던 건 결혼밖에 없었던 것. 문희준은 “평생하고 싶은 친구를 만나서 결혼하게 됐다. 많이 응원해 달라”라며 “이게 나만의 일이 아니라 배우자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연인에게 노래를 만들어준 적은 없다. 사실 음악을 하면서 경험한 걸 가사로 쓴다. 내 얘기를 쓰지 않으면 듣는 분들도 감정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상상으로 써봤는데 나조차도 공감이 안 되더라”라며 “이별얘기도 있지만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더 많다. 한 명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팬들을 생각하면서 항상 음악을 만든다”라고 했다.
그리고 H.O.T 멤버들에게 미리 결혼소식을 전하지 않아 미안한 마음도 내비쳤다. 문희준은 “내가 결혼 발표한 것 때문에 애들이 멘붕이다. 지난 주 라디오 진행 후 토니와 술 한 잔을 했는데 토니한테 아무 말도 없이 그 다음 날 결혼 발표를 해서 토니와 서먹서먹한 상황이다”라며 웃었다. /kangsj@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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