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고 있는 ‘성관계 없는 원조교제’는 안전할까?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11.30 10: 37

 최근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성행위 를 하지 않는 아르바이트 개념의 원조 교제가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원조 교제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경제 호황기인 80-90년대에서 부터 중고생, 대학생여성들이 경제력이 있는 중장년 남성들과 데이트와 성관계를 갖고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속칭 원조교제가 오랫동안 사회 문제가 되어 왔었다.
이러한 비판적 인식속에서도 근절되지 않고 있던 원조 교제가 최근 성관계는 갖지 않으면서 함께 식사등을 즐기는 속칭 ‘성관계 없는 원조교제’로 발전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일본의 서일본 신문이 보도 하였다. ‘애인 렌탈’, ‘파파 (중년 아저씨를 속칭) 응원회’등으로 불리는 이러한 변종 원조 교제는 SNS 를 통해 주로 고객과 데이트 상대를 찾는 것이 가능하며 이렇게 만난 남녀는 함께 외식, 노래방, 혹은 쇼핑을 즐기며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시간당 한화로  2만원-5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의 SNS에서는 여중고생들이 ‘ 데이트 시간당 4만원, 식대 및 쇼핑 비용 별도’와 같은 여성들의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식은 젊은 여성들에게 매춘이 아닌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받아 들여져 죄의식 없이 이러한 업종에 종사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이용자가 늘어 나고 있다고 한다. 한편 SNS에 의해 만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다고 서일본 신문은 보도하고 있다. 
특히 일본 경찰 당국은 이러한 새로운 유행에 대해, 성관계가 없는 조건으로 만나므로 만남의 초기 단계부터 매춘 혐의로 체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남녀 단 둘이 노래방이나 차량 탑승같은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 있을 경우 성폭행의 우려가 있으므로 여성들이 이러한 업종에 종사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서일본 신문은 보도하고 있다. 후쿠시마 경찰은 올 9월 말 14-19세 여성 24명을 ‘성관계 없는 원조교제’ 용의로 적발하여 훈방 조치 하였으며, 성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성관계 없는 원조교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젊은 여성과의 데이트 서비스를 알선하는 업체의 광고 이미지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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