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선구 감독, 성적부진에 자진 사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2.03 17: 28

GS칼텍스를 이끌었던 이선구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GS칼텍스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 들이고 새 감독 선임에 나서기로 했다.
GS칼텍스는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의 이선구 감독이 2016년 11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현대건설과의 2016~2017 V-리그 10차전을 마친 직후 최근의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느껴 구단에 사의를 표명하였다"라고 3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심사숙고 끝에 이선구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라면서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은 시즌중임을 감안하여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후임 감독을 인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는 등 최근 두 시즌에서 봄배구를 하지 못한 GS칼텍스는 올 시즌 2라운드 현재 승점 11점으로 6개 팀 중 5위에 처져 있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이 성적에 책임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지난 2011년 4월 조혜정 감독의 후임으로 GS칼텍스 사령탑을 잡았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 감독이었지만 성적 부진에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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