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스완지 5-0 대파… 4위 추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04 01: 52

손흥민(24)이 맹활약한 토트넘이 스완지 시티를 꺾고 4위 아스날을 추격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의 활약을 묶어 5-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7승(6무 1패)과 함께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스완지는 9패(2승 3무)째를 당하며 19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케인과 에릭센도 각각 2골로 팀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왼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빠른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다. 알리와 케인도 공격을 이끌었다. 케인은 18분 헤딩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완야마, 손흥민 등이 차례로 슈팅을 날렸다.

37분에는 알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노튼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케인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스완지는 좀처럼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공은 주로 스완지 진영에 머물렀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에릭센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왼쪽에 있던 손흥민은 이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시키며 리그 5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공격은 압도적이었다. 케인은 전방에서 연이은 슈팅을 날렸다. 알리와 에릭센도 전방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었다. 48분에는 손흥민의 알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들을 돌파했다. 골문 근처에선 수비수를 제쳤다. 이 때 뒤에서 달려오던 케인이 손흥민이 멈춰 놓은 공을 골문으로 차 넣으며 득점했다. 이날만 두 번째 득점.
토트넘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70분에는 알리가 왼쪽에서 돌파한 후 슛을 날렸다.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막은 공이 뒤로 넘어갔다. 이 때 골문으로 달려온 에릭센이 헤딩을 시도했고 이 공은 에릭센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승기를 굳히는 골이었다. 후반 91분에는 에릭센이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결국 토트넘은 공격에서 스완지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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