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쉘 29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3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2.04 18: 04

IBK기업은행이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22-25 25-17)
IBK기업은행은 3연승으로 시즌 8승3패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선구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차해원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 악재가 터진 GS칼텍스는 2연패로 시즌 4승7패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리쉘이 29점을 기록했고, 김희진이 21점으로 쌍포 역할을 했다. 여기에 수비에서 집중력이 앞섰고, 서브 득점을 7개나 기록하는 등 GS칼텍스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알렉사가 37점을 퍼붓는 등 분전했지만, 이선구 감독의 자진 사퇴라는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1세트는 초반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11점을 뽑는 맹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10-8에서 김희진의 속공과 이동공격, 백어택 등으로 리쉘과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김희진을 필두로 리쉘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IBK기업은행은 25-19로 여유있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다소 접전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17-16으로 IBK기업은행이 앞선 상황에서 김희진의 백어택과, 리쉘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박정아의 퀵오픈과 고민지의 서브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GS칼텍스가 이소영의 시간차와 알렉사의 백어택, 한송이의 오픈 공격과 황민경의 서브 득점으로 22-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이 박정아와 김희진의 공격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GS칼텍스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알렉사가 10점, 이소영이 5점, 한송이가 4점, 황민경이 3점을 뽑아내면서 3세트 주도권을 잡았고, IBK기업은행이 막판 추격을 하는 모양새가 있었지만, 3세트를 결국 GS칼텍스가 승리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4세트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고, 리쉘이 이를 확률 높은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10-9에서 김희진의 시간차와 리쉘의 블로킹과 퀵오픈, 김미연의 퀵오픈, 리쉘의 서브 득점, 리쉘의 백어택 등이 연거푸 터지면서 21-11까지 순식간이 점수를 벌렸다. 결국 리쉘이 마지막까지 공격을 책임진 IBK기업은행은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jhrae@osen.co.kr
[사진] 화성=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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