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리그 2호골’ 지동원, 패배위기 아우크스 구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05 03: 19

지동원(25, 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려 팀을 패배위기서 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17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지동원의 동점골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승점 14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12위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6위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종아리 부상을 겪고 있는 구자철은 선수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지동원이 팀의 원톱으로 선발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1분 만에 흐로고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후반전 시작 후 30분이 지났지만 골이 나지 않아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 때 해결사로 나선 선수가 바로 지동원이었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 나온 공을 잡은 지동원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포를 때렸다. 공은 시원하게 그물을 흔들었다.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가 다시 1-1로 균형을 이뤘다. 최근 2경기서 모두 무득점에 그쳤던 팀을 자극하는 소중한 골이었다. 
지동원은 지난 9월 30일 라이프치히전에서 리그 첫 골을 넣었다. 당시 지동원의 첫 골에도 불구 아우크스부르크는 1-2로 패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이번 골은 지동원이 두 달여 만에 터트린 리그 2호골이다. 특히 팀을 패배위기서 구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값진 골이었다. 
분데스리가의 휴식기까지 아우크스부르크는 총 3경기가 남았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동원이 계속해서 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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