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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한화 달라진 외부 영입선수 스타일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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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박종훈 신임 단장은 12월 3일 전화 통화에서 “올해는 외부 FA 영입은 없고 외국인 선수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가 있는 스카우트가 작업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박 단장은 “일본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김성근 감독과는 찾아 가서 의논했다”면서 “김 감독님의 명예를 살리기 위해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현재 주축 선수들이 많이 부상 중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데 트레이너 이야기는 내년 4월 안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가 달라졌습니다. 한화는 최근 수년간 겨울마다 외부 영입이 많았지만 올해는 아직까지는 한명도 없습니다. 지난 3년간 굵직굵직한 FA 선수들과 계약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도 끌어 모았습니다.

그런데 올 겨울은 조용합니다. FA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했지만 올해는 완전히 수수방관하고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도 찾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7위를 차지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김성근 감독은 외부 영입을 바라고 있지만 구단은 단기 처방으로 어렵다는 방침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2년간 겨울마다 방출 선수들을 계속 데려왔습니다. 2014년 시즌 후에는 투수 임경완, 내야수 권용관, 외야수 오윤·황선일을 데려왔고, 2015시즌 후에는 투수 이재우, 외야수 윤중환을 불렀습니다.

이들 중에서 지금까지 팀에 남은 선수는 이재우가 유일합니다. 올해는 베테랑 투수 김병현과 이정훈, 포수 최경철, 외야수 김기현 등에게 현장에선 관심을 나타냈지만 데려오지는 않았습니다.

박종훈 신임 단장은 외부 영입보다 내부 육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팀 비전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외부 FA 영입 의사가 없는 올해는 내부 FA도 없습니다. 따라서 전력 강화 요인은 신인, 군제대 선수, 수술후 재활복귀 선수, 그리고 외국인선수가 전부입니다.

내년 팀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부분은 외국인 선수 활약 여부입니다.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은 순탄치는 않습니다. 치솟는 몸값에 쓸만한 선수들에 대한 국내외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화는 올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파비오 카스티요, 에릭 서캠프,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는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올시즌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는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사리오는 한화와의 첫 재계약 협상에서 초고액을 불러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재계약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선수 구성 스타일이 달라진 한화가 내년에 어떤 성적을 낼 지 궁금합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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